신경희
선생님!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날마다 날마다 더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입니다.
선생님께 모란촌 책을 받은지도 벌써 두달이 더 지났네요.
강진신문을 통해서 선생님과 통화할수 있었고 그래서 종종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드릴려고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통 소식을 전하지 못했답니다.
또 이렇게 지면으로 선생님 사연을 읽고 모습을 뵈오니 새삼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스승의 날을 맞이할때마다 선생님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
그 작은 체구에서 언제나 당당하고 넘치는 활력과 열정으로 저희를 지도해 주셨었죠.
풍금에 맞춰 4월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저는 금새 불혹의 나이를 지났으니. . . . .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를 기억해주시니 선생님 더욱더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훌륭하신 선생님 제자라는게 더욱 자랑스럽구요.
중3때 우리반 급훈이 "무엇인가 한가지씩 이루었던 하루"였죠.
늘 기억하며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기를 노력합니다.
선생님께서 기억하시는 저의 건강한 미소가 지금의 저를 있게 한성 싶으네요후후후.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잊지않고 기원합니다.
오래된제자 신경희 2003년 5월14일
존경하는 조강국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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