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3회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관내 4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따뜻한 날씨 속에 관내 어린이와 부모 등 2천여명이 넘는 인파로 북쩍였다.  
 
식전행사로 청소년 댄스팀의 공연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동초등학교 운동장이 발디딜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는 지난해에 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활동을 대폭 확대했다. 압화체험, 도자기물레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신설돼 인기를 끌었다. 체험마당은 총 31개로 전통 떡, 수제버거, 계란후라이, 주먹밥 등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비눗방울 만들기, 119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코너가 선을 보였다. 또 운동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에어바운스는 이색 놀거리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는 강진의 모든 기관 및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행사라고 보면된다. 각 단체들이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무료로 나눠주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행사를 만들어간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행사이다. 올해는 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종합운동장이 공사로 사용을 못하면서 동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나름 오밀조밀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대형 운동장에서 정신없이 진행되는 것보다 밀착된 환경에서 서로를 느낄수 있는 수수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는 조금 좁더라도 서로 친밀감으로 정을 나누는 행사가 오히려 더 낫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