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일손·일자리, 강진 농촌인력지원센터에 신청하세요
[기고] 일손·일자리, 강진 농촌인력지원센터에 신청하세요
  • 강진신문
  • 승인 2018.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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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_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은 고질적인 일손 부족으로 항상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손이 많이 가는 과수 적과 작업이나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을 조기에 수확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제 때 일손을 구하기 못해 발만 동동 구른다.
 
농사는 첫째도, 둘째도 시기가 생명이다. 농가에선 비싸게 인부를 사서라도 적기에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경기는 장기침체의 늪에 빠졌다. 여기에 인력 부족 현상까지 겹쳐지니 제때 영농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건비마저 매년 거침없는 상승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다지자는 목소리가 높다. 핵심은 인력의 문제다. 농촌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손부족의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
 
이러한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강진군과 강진농협은 각각 2,500만원을 부담하여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앞에 농촌 인력 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시기별 일시적으로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작업에 인력 공급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일석이조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일손지원이 필요한 농업인들은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전담 직원과 상담 후 일손 작업·인원 등을 신청하고,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신청 농업인의 실시간 데이터 관리를 통해 적정한 인력을 농업인에게 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간다. 영농시기별, 작목별 소요인력을 정확히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농촌인력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임은 물론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와 적기영농 추진으로 농가소득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지난해부터 운영되었던 농촌인력지원센터는 2017년 1년동안 430농가에 3,400명의 인력을 중개하였다.
 
특히 봄철 가뭄, 염해 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다수 수도작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육묘장의 예비육묘 생산 공급, 재이앙 인력을 적극 모집했다. 일손 부족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확보된 인력으로 150여 농가가 정상적으로 모내기를 마칠 수 있었다.
 
올해 강진농협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는 원활한 인력알선을 위해 강진, 군동, 성전영농회와 인력수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농가별 인력배분 계획수립 및 농작업 현장을 방문해 인력을 관리하고 작업을 지도하는 등 일손부족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과수 적과 및 마늘ㆍ양파 수확작업 등 시기별, 일시적으로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작업에 인력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농시기별, 작목별 소요인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인력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와 적기영농 추진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1년 365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또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농촌 인력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농촌을 아끼는 마음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적극 지지하고 활용해주길 바라며, 센터가 활성화 되도록 군과 농협이 함께 더욱더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 강진농협 농촌인력지원센터는 432-9414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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