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화재 막았다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화재 막았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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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주민, 인근 편의점 소화기로 차량 화재 진압해

강진소방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기 화재 진압활동을 펼쳐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주민 김종주(27)씨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시께 읍 아트홀 주차장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에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인근 편의점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당시 운전자 B씨(여·69)는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정차 후 대피하였고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김 씨가 이를 발견해 초기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며 "자칫 주차장에서 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던 화재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신고로 펌프차량 5대 등 소방장비 10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김 씨의 신속한 초기진화 덕분에 차량은 운전석 일부만 소실되면서 소방서추산 88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데 그쳤다.
 
차주 B씨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5m정도 운행 중에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재 차량은 2008년식 경차로, 강진소방서는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쪽 전선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래 강진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둘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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