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매장, 봄 맞이 대규모 할인행사 돌입
의류매장, 봄 맞이 대규모 할인행사 돌입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3.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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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상품 최대 50%할인... 이월 상품 최대 80%까지
여름의류 할인경쟁도 본격화... 각종 사은품 증정 눈길


봄을 맞은 관내 의류 상가들이 화사한 봄옷을 앞 다퉈 내놓으며 '화려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들 업계는 각종 할인행사를 통한 가격혜택과 더불어 봄 분위기를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캐쥬얼브랜드 PAT(피에이티)강진점은 봄 의류 신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50%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봄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날이 잦아지면서 여름의류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반값할인에 나설 정도로 파격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을 이월상품은 60%까지 할인율을 높였고 조만간 균일가 상품전을 기획해 봄 의류시장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의류매장들은 경량점퍼와 바람막이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봄 상품보다는 주로 여름 의류에 할인율을 높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인 밀레 강진점은 감각적인 항공점퍼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남성용 보머재킷을 7만4천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제품은 최근까지 11만9천원에 거래됐다.

봄철 산행시즌을 겨냥한 등산용 재킷도 '특가 판매'반열에 올랐다. 여성용 등산재킷은 10만원 아래까지 하락하며 9만9천원에 선보인다.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 제품은 10만9천원으로 기존 가격대비 7만3천원이나 저렴해졌다. 구매 고객에게 파우치 또는 고급양말을 증정한다. 

JDX멀티스포츠는 '파격 할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량재킷은 8~9만원대부터 선보이고 있고 바지는 5~6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췄다. 라운드 티셔츠는 3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을 정도다. 일부 간절기 의류는 기존가보다 80%까지 낮췄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골프공이나 골프장갑, 고급양말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여성의류매장들은 화사한 봄 의류를 대거 선보이며 봄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성의류매장 수스는 '새로운 시작, 봄향기 가득'이라는 테마로 봄 신상품은 30~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월상품은 할인율이 최대 80%에 이를 정도다.

이에 따라  재킷은 2만원대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티셔츠는 1만원, 바지와 원피스 제품은 각각 1만9천에 구입 할 수 있다. 수스 매장은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 마스크 팩을 전달한다.

의류매장 관계자들은 "봄옷은 트렌드를 빨리 반영하고 빠르게 폐기 처분되는 만큼 업체들의 봄맞이 전쟁은 당분간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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