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공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 사례부터 관리 문제까지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 당장 이달부터 강진의 다양한 축제들이 그 시작을 알리는 만큼 공공화장실에 대한 시설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강진을 찾은 관광객 A씨(47)는 강진오감통 야외무대 뒤편에 마련된 공공화장실을 이용했다가 그만 눈살을 찌푸려야했다. 남성화장실의 세면대에 설치된 수도꼭지가 떨어져 나간상태다보니 수도시설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강진오감통에서 열리는 축제가 당장 코앞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제장과 맞닿은 화장실의 관리나 점검 등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세면대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누구나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암 만덕호 공원 앞 공공화장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곳은 최근까지 이어진 한파로 수도가 얼어붙는 일이 자주 발생하자 출입이 잠정폐쇄됐기 때문인 것.

공공화장실은 3월에 들어선 현재까지도 출입문에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문과 함께 출입문에는 노란테이프만 감긴 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B씨(50)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수도 결빙을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는 것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시설공사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봄을 맞아 강진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