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일 잘하는 강진군 전남 22개 시·군을 선도하다
[특집] 일 잘하는 강진군 전남 22개 시·군을 선도하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2.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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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내 일선 읍면동 현장행정평가 1위 실력 입증

읍면동 현장행정평가서 297대1 경쟁률 뚫고 강진읍 '대상'

강진군에 연일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전남 일선 시·군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읍면동 현장행정 평가'에서 강진읍이 297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
 
강진읍은 강진군의 심장이다. 군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만5천여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50.9㎢로 강진군 면적의 10%를 차지한다. 인구와 면적에서 뿐만 아니라, 강진군의 경제와 교육, 문화를 견인하는 중심부이기도 하다. 그 동안 강진읍은 강진군의 심장부답게 발전을 거듭해 왔고, 지금도 발전의 가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강진읍의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지면서 강진읍 경제·관광·교육지도도 바뀌고 있다. 기존 영랑생가와 사의재, 강진 오감통, 보은산 V랜드에 이어 세계모란공원, 강진만 생태공원, 사의재 저잣거리, 한옥체험관, 다산청렴수련원 등이 최근 완료됐거나 조성중이다. 강진읍의 변화 발전에 따라 마량과 도암, 신전면 등 강진 전역으로 파급효과가 퍼져나가고 있다.
 
이낙연 전 전남지사는 '강진이 하면 다르다', '강진은 디테일이 강하다'고 늘 강조했다. 그만큼 강진이 일을 잘하고 성과를 완벽하게 낸다는 뜻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임채용 강진읍장은 "지역주민들을 365일 만나면서 '동네방네 알콩콩 사랑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진읍사무소는 총 7개팀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일선 면 단위는 4개팀이다. 강진읍은 재무팀, 건설팀, 맞춤형복지팀 등 3개팀이 더 있다. 특히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1월에 신설돼 기존 보편적 주민 복지를 뛰어넘어 직접 찾아다니면서 해당 가구의 수준에 맞는 주민복지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 '강진군은 전남에서 가장 일 잘하는 지자체'
전남 297개 읍면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란 그리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 강진군보다 더 큰 규모와 인구수를 자랑하는 다른 시군 역시 나름대로의 정책들을 내세워 홍보하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들보다 강진군이 실시하고 있는 정책들이 군민들에게 더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보다 섬세하고 실효성이 있는 정책들로 드러난 결과이자 그 동안 강진군이 실행하는 각종 시책, 정책들이 잘 녹아 있어서 받은 결과이다.

◇ 읍면동 현장평가 1위 상사업비 3천만원 인센티브
읍면동 현장평가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총리로 발탁되기 전 특별지시로 전남지역 내 행정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처음 실시한 평가다. 우수 읍면동을 선정해 우수사례를 전남지역 전체 읍면동과 공유해 전남이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평가방법에 있어 전남도가 1차 서면평가를 실시해 12개 읍면동을 선발했고, 2차 현장점검 평가를 통해 6개 읍면동을 선발했다. 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3차 우수사례 평가 발표를 했다. 강진읍이 전남 297개 읍면동 중 1위로 최종 선정돼 3천만원의 인센티브 상사업비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 10개 분야 26개 항목 평가 속 실천과제 발굴 추진
강진읍은 그 동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행정 평가대상 업무 10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를 발굴해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문화재와 관광시설의 상시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복지를 추진해 왔다.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 활성화와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주민과 소통하는 훈훈한 마을공동체 조성에도 남다른 성과를 냈다.
 
이와함께 매주 2번 이상 마을 출장을 나가고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꽃 심기 및 주변 길거리 청소, 손길이 필요한 노인 가정의 주택을 살펴주는 재능 나눔과 깨끗한 생활환경 관리 등이 이번 시상에 크게 평가됐다.
 
평가 10개 분야는 문화재, 관광시설의 상시점검 체계 확립,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사회복지 실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재난·재해 예방태세 확립, 인권사각지대 해소, 불법 건축물 해소 및 노상 적치물 단속, 깨끗한 생활환경 관리, 불법농지 단속 및 산불예방 강화, 지역과 소통하는 훈훈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 발굴, 추진체계 확립이다.

◇ 강진읍 특화시책 9가지 발굴 '눈길'
강진읍은 지난해 9개의 특화사업을 발굴해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을 어떻게 하면 따뜻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전 직원들의 뜻을 모았다. 9가지 특화시책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천사들의 나눔방을 비롯해 사랑의 한보세기, 112나눔쿠폰, 맞손봉사단, 행복을 여는 편지, 멋진 나를 찾아서, 그랑께 데이, 징검다리해피하우스, 반짝 반짝 빛나는 우리집 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군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닌, 민과 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업이다. 주위에 마음이 있어도 참여 방법을 몰라 하는 관내 업체, 식당업소와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것이다.
 강진읍은 읍이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들을 다른 시·군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동네방네 알콩달콩 사랑방 행정은 계속"
강진읍은 지난해 SNS 및 군정 홍보실적 평가, 조기집행 평가, 강진쌀 확보 고객 평가, 강진군 인구늘리기 시책평가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동네방네 알콩달콩 사랑방 행정을 열심히 일한 결과이다.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땀을 흘리면 군민들은 그 몇 배로 행복해진다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현장행정과 소통으로 이끌어가는 '동네방네 알콩달콩 사랑방 행정'실현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발로 뛰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강진읍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네방네 알콩달콩 사랑방 강진읍 행정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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