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비방하면 당신의 품격이 떨어지고 남을 칭찬하면 당신의 품격은 올라갑니다'
　
국제로타리3610지구 9지역(대표 문경환)소속 강진, 탐진, 모란, 청자로타리클럽 4개 클럽이 최근 실시한 '남 말(言)을 좋게 합시다'라는 캠페인 내용의 일부 문구다.
　
이들 4개 클럽회원 200여명은 지난 9일 이색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회원들은 클럽별로 강진버스터미널과 아트홀을 출발하여 강진읍시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걸어가며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며 캠페인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하루 동안 배포된 전단지는 4천여장. A4크기의 컬러전단지는 사회와 직장,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20여개의 문구를 알기 쉽고 실천이 용이하도록 만들어 사무실이나 집안 벽에 부착해 놓아도 손색이 없도록 제작됐다.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김정식 청자로타리클럽회장은 "언제부터인지 우리 지역사회는 두세 사람만 모이면 칭찬보다는 상대방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반정서적인 반목과 질시, 품격 없는 문화가 지속되는 한 지역발전은 물론 군민 상호간의 화합에도 크게 저해되는 것이 안타까워 캠페인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함께 캠페인에 동참한 노상남 탐진클럽회장은 "범 군민을 대상으로 한 정신 계몽운동을 통해 우리지역이 보다 밝고 군민상호 간 신뢰하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 4개 클럽은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