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발효… 산불 등 화재 잇따라
건조주의보 발효… 산불 등 화재 잇따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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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감시활동 강화

최근 강진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26분께 마량면 삼마로 소재 한 임야에서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임야(잡목)160㎡가량이 불에 타고 매생이 작업용 대나무 300개가 소실됐다. 강진소방서는 인근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티가 강풍에 날려 잡풀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진읍내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읍 서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02ha가 소실됐으며 잡목 50그루와 묘 2봉이 불탔다.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1대와 소방차 7대, 산불진화요원 50여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진소방서는 불씨 취급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산불 제로화 슬로건을 내걸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 감시원 및 진화대, 공무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산불 발대식을 갖고 산불방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감시초소 및 지상 감시원 등 50여명을 배치해 논·밭두렁, 농산 폐기물 등의 불법소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산림과 연접된 등산로, 산불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병옥 부군수는 "2018년은 농업 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를 추진하는 해로 산불사전예방에 더욱 총력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산불진화헬기 조기정착으로 골든타임(15분) 내 출동 할 수 있도록 1천500ℓ급 헬기를 남포축구경기장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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