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바깥에서 본 강진, 전국 제1의 선도 지자체
[기고] 바깥에서 본 강진, 전국 제1의 선도 지자체
  • 강진신문
  • 승인 2018.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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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숙 _ 서울시 서초구의원

강진이 하면 무엇이든지 전국 이슈가 되고 모범이 된다. 지난해 강진원 군수가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특단의 대책으로 내세웠던 '강진 방문의 해'가 대성공을 거두자 전국 기초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강진 배우기에 나섰다. 부러운 나머지, 강진을 따라하는 것이다. 몇몇 지자체는 직원들을 직접 강진군으로 보내 노하우를 배웠고 강진군이 펼쳤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모아 올 해 저마다 '방문의 해'를 치켜들었다.
 
연초, 강진군이 올해는 또 어떤 이슈를 들고 전국의 관광객들을 맞이할까 하고 기대했다. '명불허전', 이 넉자가 딱 들어맞았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식이 이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1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2018 A로의 초대'라는 두 가지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름하여 '쌍끌이정책'이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어찌 이렇게 기발하고 군민 소득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지역민을 위한 집행부의 전략과 방안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강진군은 마치 샘물처럼 쉼 없이 지역민 우선 정책들을 쏟아 낸다. 향후 5년 안에 연간 농업인 소득수준을 6천만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의 농림정책 가운데 하나가 2018년을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상정했다는 것을 미리 안 듯, 선견지명이다.
 
아니, 실제 강진군의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정책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관련조례 제정, 기획홍보실내 TF 신설 등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강진군의 농업정책을 정부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따라했다고 봄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강진원 군수의 혜안과 군청 공직자들의 열정,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강진만의 선순환구조는 전국 제일이라고 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
 
나는 지금껏 지켜 보아온, 특히 최근 3~4년새 강진군의 변화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도농 상생 택배시스템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음악창작소 중심 오감통 음악도시 조성, 남해안 최고의 레저 수산시장으로 자리잡은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를 앞세운 핵심 4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은 결국 농림축수산물 판매 창출을 통한 지역민 소득 확대를 위한 것임을 알기에 더욱 강진군의 전략과 실천노력에 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3년 안에 순천만을 따라잡겠다는 각오로 가꾸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과 시인 영랑과 모란을 주제로 한 세계모란공원, 복원이 거의 마무리된 백운동 별서정원, 다산의 정신을 거듭 가늠케 해 줄 사의재와 저잣거리 조성, 올해 안에 개장할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등 새로운 관광자원과 명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강진은 농업소득 배가와 관광산업,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1의 선도 지자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고향을 찾을 때마다 눈에 띄게 변화한 모습에 놀란다. 이러한 과정의 주역인 군수님과 군청 직원들, 군민들에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고마움을 함께 드리고 싶다. 거듭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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