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한잔에 2,500원... 돈가스, 김치 볶음밥 일품


최근 색다른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문화에 맞춰 차와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나라'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강진읍 목리 탐진강 장어나라 옆에 오픈한 '커피나라'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도록 커피와 음료, 식사가 갖춰져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임미숙(56)·손정숙(31) 모녀는 손님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고자 실내를 베이지와 블랙으로 장식해 모던풍으로 꾸몄다. 여기에 다른 차 전문 가게와는 차별화를 두어 차와 음료에 음식을 접목해 내놓고 있다.
 
주인 모녀는 커피나라에서 내놓은 차 가격을 차별화하였다. 차와 음료를 마시면 제공하는 쿠폰을 없앤 대신 가격을 낮췄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2천5백원, 아이스커피는 3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커피는 맛과 풍미가 좋은 케냐산을 고집하고, 원두는 조금씩 구입해 주문과 동시에 원액을 추출해낸다.
 
커피나라에서는 한 건물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트랜드에 맞춰 손님의 마음까지 잡는 신 소비문화를 도입하였다. 바로 옆 탐진강 장어나라에서 장어를 드신 손님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커피에 한하여 1천원 할인가에 마셔 볼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차와 음료의 차별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무화과를 이용해 과실의 살과 즙을 섞어 만든 에이드도 내놓는다. 잘 익은 무화과는 껍질을 벗겨 손질한 후 커피나라만의 비법으로 숙성시킨다. 붉은 속살이 담긴 무화과차를 마시면 입안에 알갱이가 톡톡 씹히고 향까지 맛있다. 또한 음료에는 농가에서 수확한 싱싱한 강진산 딸기를 사용했다. 맛이 좋은 생딸기는 얼음에 갈아서 딸기스무디로 제공된다.
 
커피나라에서 내놓는 식사는 낮과 밤 시간 언제든지 가능하다. 메뉴는 돈가스와 밥 종류가 준비돼 있다. 누구나 입맛에 어울리는 치즈돈가스, 돈가스 두 종류로 제공된다. 파인애플 등 갖은 재료로 만든 소스가 더해진 돈가스는 한 조각 잘라서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바싹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치즈돈가스를 즐겨볼 수 있다. 또한 김치볶음밥은 2년산 묵은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고슬고슬한 밥으로 만들어 일품이다.
 
주인 임미숙 씨는 "모든 메뉴는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생각을 주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며 "커피나라에서 차와 식사를 드시고 마음까지 힐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