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7일 강진군청록회 박찬신 회장과 임원들은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불우이웃을 찾아 사랑의 쌀을 전했다.

먼저 박 회장과 임원들은 신전면에 소재한 풀꽃공부방을 방문했다. 인근 지역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많이 찾고 있는 공부방에 쌀 20㎏ 4포대와 화장지 세트를 전달했다. 학생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소중한 쌀이었다.

이어 강진읍에 위치한 에덴교회 풍성한어린이집과 다산아동센터도 방문했다. 이 기관에도 쌀 20㎏ 4포대와 화장지세트를 각각 전달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쌀을 전했다. 강진읍에 생활하는 정모(24)씨를 비롯해 작천면 임모(78)씨, 병영면 여모(97)씨에게 쌀 20㎏ 2가마와 화장지 세트, 세제 등 가정용품을 각각 선물했다.

이번 쌀 나누기 봉사는 지난달 박찬신 회장 이취임식때 화환이나 화분을 받지 않고 쌀로 기부를 받아 전달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남은 쌀은 다음달 떡국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계획이다.

박찬신 회장은 "겨울을 나기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도 커다란 선물"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찾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