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정책으로 新강진시대 연다"
"양대 정책으로 新강진시대 연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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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선포... '부자 농어촌'5개년 본격 추진

강 군수 "옛 강진 영화 다시 이룰 것"... 지역 소득성장 기반 확충

지난 2일 군청 광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역 각계각층 군민들이 농가소득을 높이자는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 댄스를 추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시무식을 통해 2018년도를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공식 선포했다. 오는 2020년도까지 농업을 비롯해 임업과 축산업, 수산업의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하는 '부자 농어촌 5개년 계획'의 첫 발판을 마련한 것인데, 5년 안에 농림축수산업의 연간 순소득 6천만 원 달성이 목표다.
 
강 군수는 지난 2일 오전 강진군청 광장에 마련된 시무식 자리에서 "농업이 침체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8년도를 농업 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며 "이를 통해 1차 산업인 농림축산업의 지역 내 자체 소득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1차 산업에 군 전체 예산의 32%에 해당하는 1천억 원을 투자하여 소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대외적으로는 문화관광산업인 'A로의 초대'를 추진하여 서비스업의 소득을 끌어올리는 '쌍끌이'정책을 추진한다. 'A로의 초대'란 상공에서 바라본 강진만과 가우도 출렁다리의 형상을 영어알파벳 'A'자에 빗대 만든 관광 프로젝트로, 강진만이 갖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군민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 군수는 "양대 정책을 반드시 성공하여 '동순천 서강진'의 영화를 새롭게 누리는 신 강진시대를 마련하겠다"며 "군민과 공무원 각자가 제 역할을 충실히 이뤄간다면 신강진 시대는 앞으로 3,4년 이내에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진군은 이날 딱딱하고 의례적인 여느 시무식과 달리 군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시무식에는 지역 각계각층 군민 등 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농업희망의 가사를 담은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 댄스를 함께 추며 행사를 즐겼다.
 
각종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농산물 유통 활성화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강진군과 (주)한국바이오플랜트,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은 즉석밥 미국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의 농식품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했다. 강진군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은 즉석밥 형태로 가공돼 지난 2017년부터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첫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농 쌀을 공급하는 영동농장은 국내 최초로 미국 농무성 'USDA ORGANIC'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농협을 통해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망을 더욱 확대한다.
 
이날 김선웅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장과 나규상 농협광주유통센터지사장, 김동기 농협목포유통센터지사장, 정구영 광주농산물류센터장은 농특산물 판매 업무협약을 통해 강진 농업인들의 소득 배가를 위해 함께 뛰기로 뜻을 모았다.
 
김선웅 강진군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은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농협물류센터에서 책임지고 팔아줄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며 "농협은 강진 농가소득 6천만원이라는 농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판매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과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는 협약사항 이행의 하나로 이달 중에 광주농협유통센터 등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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