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아기 울음소리 들렸다"
"새해 첫날부터 아기 울음소리 들렸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0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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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강진읍 황현진·주정강 부부 셋째 아들 순산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지난 1일 강진군 첫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인구절벽 시대에 아기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새해 첫날부터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이는 2017 강진 방문의 해의 완벽한 성공을 이어나가 2018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의 성공을 축복하고 있다.
 
첫 아기의 주인공은 강진읍에 사는 황현진, 주정강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아들로 3.58kg의 건강한 남자아이다. 지난 1일 새벽 3시 30분경 광주 미즈피아 병원에서 새생명이 태어났다. 새해 첫 아기 엄마인 주정강씨(35·강진읍)는 출산의 고통은 잊은 채 "1월 1일에 태어난만큼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7살, 4살 된 형제를 두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60년 만에 맞는 황금 개의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주가 많고 영특해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곳에 쓰일 재목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얼마되지 않은 산모를 배려해 지난 2일 강진원 군수를 대신해서 부인 최해진 여사와 송나윤 보건소장이 부부를 방문해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보건소에서 전하는 출산용품과 함께 건강한 출산을 축하한 것이다.
 
같은 날 광주 에덴병원에서는 최정선, 박연정 부부 사이에서도 3.16kg의 어여쁜 여자 아기가 탄생했다. 이미 부부 슬하엔 8살, 6살, 쌍둥이 4살짜리 아들 4명이 있다. 이번 출산으로 4남 1녀 대가족이 됐다. 새해 첫날부터 희망찬 아이울음 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은 출산가정에 대해 강진군 신생아양육지원금, 출산준비금, 신생아건강보험 가입, 출산용품, 초음파검진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 및 기저귀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신규시책으로 임산부에 대한 기형아검진비를 지원해 모성과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한 사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9월 전남 서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강진의료원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이 완공될 예정으로 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을 활성화시켜 아이 낳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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