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헌 시조시인 강사로 초청
성전초등학교(교장 문영호)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지난 20일 문학인 초청 동시조 특강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5학년과 6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은 관내 강진달빛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유헌 시조시인을 강사로 초청해 "동시조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실시됐다.
동시조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의 한 갈래로서 3장 6구 12음보의 단아한 율격에 동심을 압축해 담을 수 있어 디지털 세대 청소년들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문학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성전초 문영호 교장은 이번 동시조 특강에 대해 "교과 위주의 교육에서 잠시 벗어나 어린이들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되면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