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외로운 사람들과 나누다
성탄의 기쁨 외로운 사람들과 나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2.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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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기독교연합회 외국인근로자 만찬 대접

강진군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5일 성탄절날 아기 예수 나심을 축하하고, 외로운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진군기독교연합회는 강진에서 삶을 일궈 나가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성탄절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한국의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지역업체에서 근무하는 캄보디아, 태국 등 외국인 남녀근로자 45명이 초청되었고, 연합회임원들이 함께해 살기 좋은 강진에 온 걸 환영했다.

강진군기독교연합회는 뜻 깊은 성탄절 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한정식 만찬을 준비했다. 만찬에 외국인근로자들은 한국의 음식문화를 배우고, 코스로 나오는 떡갈비, 전복, 회, 잡채 등 갖은 메뉴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캄보디아에서 온 장나라(30)씨는 "강진에 온지 5년이 넘었다. 한정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나 맛있다"며 "성탄절이라 고향 가족이 그립고 친구도 보고 싶었는데 동료·이웃과 함께 밥을 먹으니 외로운 마음이 작아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며 성탄절 선물로 목도리가 전해졌다.

김희근 연합회장은 "예수님이 탄생한 뜻 깊은 날 외국인근로자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자 만찬을 준비했다"며 "일터 현장에서 다치지 않고 한국의 좋은 기억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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