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서장 박용기)는 최근 강추위로 인한 '블랙아이스'의 발생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보행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칠량면소재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도로변 수로로 추락하면서 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진소방서는 운행 중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6시50분께 강진읍 한 마을에서도 진입로를 빠져 나오던 1톤 트럭이 주변 시설물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또한 블랙아이스가 사고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랙아이스'란 아스팔트 위 물기가 도로의 매연과 각종 이물질 때문에 검게 얼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 빙판과 달리 검은색을 띄고 있어 얼핏 봤을 땐 일반 도로처럼 보이거나 살짝 물기가 젖은 상태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가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블랙아이스 현상은 그늘진 도로나 터널 앞, 다리 위, 산모퉁이나 해안도로 등 기온이 낮은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이들 구간에서는 급제동·급가속·급핸들과 같은 조작을 삼가고 커브구간 진입 전에 감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