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화백 '물·묻다' 초대전
김충호 화백 '물·묻다' 초대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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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트홀에서 오는 22일까지 전시

서양화가 김충호 화백이 '물·묻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강진아트홀 전시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지난 11일 개막식을 갖고 초대 전시회에 들어간 김 화백은 강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고향 강진 고향 터에 7년전 눌러 앉으면서 서정성이 흐르는 강물처럼 작품들을 쏟아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화백 작품의 소재는 대부분 남도의 정서와 풍경을 여성적 터치로 담아낸 수채화다.

이번 전시회에 김 화백은 물에게 인생의 길을 묻고, 물을 통해 삶의 뒤안길을 반추한다. 너와나 우리들에게, 살아온 날과 살아 갈 길의 이정표를 물로 은유했다. 작품에 김 화백은 자연풍경을 통해 오늘을 사는 삶의 메시지를 읽는다. 작품에는 눈 내린 언덕빼기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잊혀져간 고향의 그리움이나 추억을, 바다 위로 비상하는 갈매기, 고향 집으로 이어지는 들길 따라가는 전봇대의 아름다운 동행 등을 담았다.

홍익대를 졸업한 김 화백은 15회 개인전, 300여 단체전 등을 열었고 작천면 화방로에서 작품 활동을 갖고 있다.

김 화백은 "초대전은 고향 강진에서 생활한 7년의 시간을 보여주는것"이다며 "나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살아 있음에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림을 통해 행복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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