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나누면 행복이 커져요"
"이웃과 함께 나누면 행복이 커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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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사, 농협농가주부모임, 신전면새마을부녀회·협의회 이웃사랑

동절기를 맞이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의 손길이 훈풍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5일 군동면 용소리 신기마을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시방사(성묵 주지스님)는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981년 창건된 제18교구 본사 백양사 밀사 시방사는 통도사 정일스님과 용소리에 살던 김설화 불자의 인연으로 창건되었다.

이날 성묵 주지스님은 군동면사무소에 군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사찰에서 준비한 쌀 20㎏ 9포대, 10㎏ 3포대를 기탁했다.

또한 성묵 주지스님은 겨울 난방 걱정을 덜어주고자 연탄 1천장을 준비해 직접 생활이 어려운 8가정에 배달했다. 또한 조손가정 학생 4명에게 시방사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에 앞선 지난 2일 농촌사랑 농가모임 강진농협농가주부모임(회장 전종임)에서 겨울철 김장김치를 담아 어르신 섬김에 앞장섰다. 이날 회원들은 힘을 합쳐 배추 150포기를 준비해 김장김치를 담았다.

김장에 회원들은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찹쌀, 고춧가루 등 농산물을 구입해 3일간 준비했다.

이번 어르신 섬김을 갖고자 농가주부모임은 청각판매사업을 추진하여 수익금으로 김치와 쌀을 준비했다. 맛있게 담은 김치는 20㎏로 포장해 쌀 20㎏ 한 포대와 같이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식사하는 강진읍 14개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1일 신전면새마을부녀회(회장 오옥초)·신전면새마을협의회(회장 이용득)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가졌다. 30년째 갖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는 배추 200포기로 김장을 담았다. 회원들은 손수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맛있게 김치를 버무렸다.

김장김치는 한통에 8포기를 담아 포장하고 고령으로 김치를 담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겨울철에 건강하시도록 신전면 18개경로당에 마을크기에 따라 1~3통씩 전달했다. 이날을 위해 회원들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신전면 18개마을을 돌면서 연말이웃돕기 화장지판매사업을 갖고 얻어진 수익금으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오옥초 회장은 "홀로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고 농사지은 농산물도 내놓아 매년 김장김치를 담아 전해왔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김치 맛있게 드시고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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