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만 생태공원은 미래의 자산
[기고] 강진만 생태공원은 미래의 자산
  • 강진신문
  • 승인 2017.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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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 ㅣ 강진군청 환경축산과장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청정지역 강진만! 생태체험과 힐링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강진만은 탐진강 하구와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펼쳐진 20만평의 갈대군락지,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 등 철새의 집단서식지로 우리곁에 자리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버려진 땅으로 추억속에 묻힐뻔한 강진만이 이젠 전국적인 명소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생태공원은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개발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그동안 철길 데크와 일반 데크 등 탐방로 3.4㎞, 인도교 5백여m, 진입로 개설, 1,5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확보, 남포호 전망대 및 정원조성, 자전거도로 경관개선 및 쉼터, 그늘막 설치 등 대한민국 생태공원 1번지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각종 시설을 갖춰오고 있다.
 
다양한 안내판 설치와 함께 야간 경관 조명을 위하여 고니와 갈대 등 축제의 빛 조성과 범선, 데크 600m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와 국화 및 메리골드등 초화류를 식재하여 언제든 가족과 함께 둘러보는 힐링의 명소로 자리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이낙연 도지사께서 이곳을 방문하시어 강진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 이라는 덕담과 함께 선뜻 사업비 2억원 지원을 약속했던 바로 그곳이기도하다.
 
지난달 10월 27일부터 시작된 '제2회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는 지난 12일까지 17일간 6개 분야 35개 단위행사로 개최되어 전 국민의 사랑속에 내년을 기약할 수 있었다.
 
가을축제분위기로 들썩인 갈대축제는 강진군만이 간직한 천혜의 지리적 여건과 다양한 볼거리, 가족이 함께 정을 나누는 오솔길 등 각종편의 시설의 제공으로 관광 강진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향을 떠나 계시는 수많은 향우님들이 찾아주시어 말로만 듣던 강진만 갈대가 저리도 아름다울 수가 있나하면서 "참 멋있다" "수고 많았다" 고 말씀해 주실때는 공직자로써 큰 보람을 느낄 수도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시책이라 하더라도 강진군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열정과 신념이 오늘의 강진만을 탄생시킨 군민정신이 아닌가 싶다. 이제 대한민국 생태공원 제1호(순천만은 국가정원1호)로 발돋움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또 하나의 금자탑에 도전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겨울진객 고니가 찾아드는 지점에 랜드마크가 될 '큰고니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게 되는데 가로 17m, 세로 28m, 높이 20m에 40m 길이의 흔들다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스릴을 안기고 갯벌과 바다의 생태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비와 순결을 상징하는 큰 고니가 비상하는 형상의 상징 조형물은 강진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됨과 동시에 전망대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우도와 함께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지난2015년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무려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해안 11개 하구보다 2배나 많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옛 속담에 "사람은 속일수 있어도 농사는 속일수 없다"는 속담이있다. 농사는 노력을 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기도 하다. 미래의 자산인 관광시설을 가꾸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 때 남도답사 1번지 관광강진은 우리곁에 우뚝 서리라 마음속에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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