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풍수해보험으로 보장 받아요"
"자연재해, 풍수해보험으로 보장 받아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11.2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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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태풍 등 피해 보상... 보험료 최대 86% 정부 보조

전라남도는 지난해 경주에 이어 올해 또다시 포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자연재해로 입은 주택 피해를 저렴한 보험료로 현실적 복구가 가능하도록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1천200여 채가 전파 또는 반파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전남에서도 규모 2.5~3.0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풍수해보험은 지진을 비롯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대설 등 각종 풍수해에 따른 주택 피해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됐다. 보험료의 55~86%를 정부가 보조하는 정책보험이다.
 
주택 100㎡(30평급)의 경우 보험료가 10만 원 정도인데, 정부에서 5만 5천~8만 6천 원을 지원해줘 개인은 1만 4천~4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소득 수준별 부담액은 기초생활수급자 1만 4천 원, 차상위계층 2만 4천 원, 일반인 4만 5천 원이다.
 
보상 혜택은 보상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택 전파의 경우 6천300만~8천100만 원으로 적은 보험료로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실례로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자 799가구에서 6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 받았고, 지난해 태풍 '차바' 때도 127가구에서 7억 원의 보상금을 받는 등 정책보험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남지역에서는 5만 5천 채의 주택 소유자가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전라남도는 반상회 회보 게제, 읍면동사무소에 풍수해보험 가입 창구 운영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계속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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