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추위 녹이는 '온정의 손길'
어려운 이웃 추위 녹이는 '온정의 손길'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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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 한여농강진군연합회, 병영상고 나눔실천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져 동절기에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19일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순옥)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햅쌀로 떡국 떡을 만들어 겨울을 맞은 관내 아동 및 다문화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9개여성단체 임원과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포장한 떡국 떡을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귤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실천한 떡국 떡 나눔 행사는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매년 떡국 떡을 만들어 회원들이 먼저 구입해주고, 지인들에게 판매를 갖고 얻어진 수익금이다. 수익금은 이웃돕기와 위기가정 지원 등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2월 소외되기 쉬운 조손가정 등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를 추진하여 나눔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한국여성농업인경영인회 강진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는 '김장 담그go, 나누go, 농가돕go' 이웃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회복지시설 강진자비원을 방문한 한농연은 아이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소고기 5㎏, 쌀 20㎏ 4가마, 김장김치 15㎏ 10박스를 전했다.

김장김치는 강진군연합회와 전라남도연합회 회원들이 한여농회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해 양념을 만들어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됐다. 쌀은 강진군연합회 임원, 회원들이 농사지은 쌀을 희사하여 준비돼 나눔 의미를 더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병영상업고등학교 바리스타동아리(교장 이영철)에서 '행복 듬뿍 김장김치 나눔'을 갖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바리스타동아리 학생 8명은 이틀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배추 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았다. 학생들은 겨울철이면 병영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식품인 김장김치를 담지 못한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고자 준비했다.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설성카페를 운영하여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바리스타동아리는 행복 듬뿍 김장김치 나눔에 잣·호두·율무 혼합차를 구입해 21명의 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인사드리고 전달했다.
 
한여농 김영님 회장은 "겨울을 보내는 아이들의 식단에 영양을 채워주고 싶었다"며 "우리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다시 남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갖는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농업경영인회 강진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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