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야간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강진 야간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1.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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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의 아름다운 밤으로의 초대 '강진 나이트 드림'

해질녘 시작되는 '강진 나이트 드림'
밤에 만나는 가우도, 세계모란공원 등 낮에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볼거리


지역의 야간관광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야간관광 프로그램 강진의 아름다운 밤으로의 초대 '강진 나이트 드림(Night Dream)' 이 강진군일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11일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진행된 강진나이트 드림에는 수도권 관광객 250명이 참가비를 내고 참여한 가운데 야간여행을 떠났다.

이번 야간여행을 위해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 임석)은 지역에 산재한 야간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여가문화 관광 수요를 충족하고 강진으로 숙박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갖고자 머리를 맞댔다.

이전 강진관광은 인근 지역과 연계하여 경유지로 이뤄졌다. 이러한 관광에서 탈피해 머물다 가는 강진관광을 만들고자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머리를 맞댄 것. 가장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을 갖고자 강진의 야간자원을 찾아 현장답사에 나섰고 수차례 논의를 거쳐 자연경관이 갖춰진 세계모란공원, 강진만생태공원을 찾아냈다. 하지만 두 곳의 관광으로는 약했다. 직원들은 밤이면 지역 이곳저곳을 찾아가 야간이 아름다운 장소를 물색했다.

이와함께 차별화 관광을 위해서 관광객, 주민을 대상으로 야간관광 사전 설문조사를 갖고 꼼꼼히 분석했다. 또 다른 지역 야간관광 사전조사도 가졌다. 찾아낸 강진야간관광에는 활동적이면서 강진만의 이벤트가 녹아 있고 느낄 수 있도록 걸어보면서 분 단위까지 계산해 일정을 짰다. 또한 전국단체여행사에 강진야간여행에 대해 알리고 조언을 거쳐 보안했다.

이렇게 해서 밤이면 불빛으로 아름다운 가우도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강진오감통 밤 공연, 세계모란공원, 강진생태공원 등을 묶어 밤으 로의 초대 강진 나이트 드림을 강진관광으로 내놓았다. '강진 나이트 드림'은 강진 밤을 선물합니다, 강진의 밤에서 꿈을 꾸다 뜻을 담은 함축어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탄생된 야간관광에는 대형버스 5대와 25인승 차량에 관광객 250명이 탑승해 1시간코스 야간관광 가우도로 향했다. 대구면 저두리 방면 가우도 다리를 건너 섬을 한 바퀴 돌면서 멋스러운 자연경관과 해질녘 붉게 노을진 강진만의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오감통으로 이동한 관광객들은 오후시간 열린 장필순 씨 등이 출연한 야외공연을 관람하며 밤 음악문화를 즐겼다. 세계모란공원에서는 강진의 자랑인 김영랑 시인의 생가에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시인과 함께 활동했던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를 듣고 감상했다.

세계모란공원에 오른 관광객들은 유리온실 등을 둘러보고, 청자불빛 찾기에도 나섰다. LED불빛이 들어간 보물을 찾으며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갔고, 경품으로는 강진을 알리는 청자필통, 청자목걸이, 청자반상기를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는 별빛 달빛을 품고 달님이 내려앉은 갈대밭을 한지로 만든 등을 들고 걸어보면서 밤이 가진 야간관광에 푹 빠져 들었다. 이곳에서는 수능대박도 기원하고, 2018년 새로운 해 소망도 품었다. 야간관광에는 식사와 숙박은 관광객 개인이 자유롭게 가지며 강진애서 하룻밤을 보내도록 해 강진만의 따뜻한 감성을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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