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땔감 나눠요"
"사랑의 땔감 나눠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7.11.07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숲 가꾸기 사업 산림재해 예방·땔감 '1석2조'

강진군이 지난달 30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군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 등 120가구에 100톤의 땔감을 직접 배달한다. 전달된 땔감은 강진군이 추진한 숲 가꾸기 사업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수집된 원목 중 목재로 이용 가치가 없는 나무를 장작으로 만들었다.
 
숲 가꾸기 사업으로 제거된 나무는 산림 내에서 다시 다른 나무의 생육을 돕는 밑거름으로 활용되지만 산림 하단부와 계곡 주변의 부산물은 장마철 수해 및 산불발생시 2차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 이에 이러한 부산물을 땔감으로 수거하고 있다.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불을 예방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양산림과 김영기과장은 "생각의 전환이 부산물을 재원으로 재탄생시켰다"며 "한 겨울이 유독 추운 주변의 이웃에게 난방비도 절약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땔감을 전달하게 돼 뿌듯하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공급을 완료하고 앞으로도 땔감 나누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