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에서 펼쳐진 음악의 향연
가을 산사에서 펼쳐진 음악의 향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1.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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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남미륵사 산사음악회 개최... 가수 송대관·박진도 등 출연

지난달 27일 군동면 풍동리 (사)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25회 가을날 남미륵사 산사음악회 및 중구절영산대재가 봉행됐다.
 
이번 가을날 남미륵사 산사음악회에는 안병옥 부군수, 이 혁 경찰서장, 곽영체 도의원, 정중섭 군의원, 군동면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지스님, 불자, 군민 등이 동참했다.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산사음악회는 이형희 신도가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의 아픔과 역사가 담긴 '어머니의 봄' 자작시를 낭송하며 문을 열었다. 올해 산사음악회에는 대형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관람객들이 환호성으로 맞이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음악회는 박진도 씨가 히트곡 '유리벽 사랑'을 열창하며 관람 열기를 끌어 올렸고, '야간열차'를 '강진열차'로 개사해 관객과 함께 부르며 산사음악회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가수 송대관 씨가 출연해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유행가' 노래로 관람의 행복을 더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가수 김지애, 서지오 씨가 출연해 가을밤 산사음악회 추억을 더해 주었다.
 
다음날 대웅전 뜰에서 우주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중구절영산대재가 봉행됐다. 영산대재는 부산 무형문화재스님들의 천도의식속에 영가들의 제단에 재물을 올리고 가피를 입고 극락이나 천상에 태어나길 발원됐다. 의식에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피속에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1980년 창건된 남미륵사는 군민을 위하고 강진의 관광자원이 되도록 사찰에 동양최대 황동좌불상, 철쭉단지 등을 조성하였고 전국에서 찾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인재육성장학금, 어려운 곳에 쌀, 가전제품, 김치 등 수 많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법흥 주지스님은 "남미륵사는 좋은 날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며 "음악회가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부처님의 큰 마음에 가피를 입어 복을 받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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