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 두 배 지원 '청년 희망 통장'나온다
저축액 두 배 지원 '청년 희망 통장'나온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10.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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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씩 3년 저축하면 '745만원'... 11월 참여자 모집

전남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은행 적립 금액의 두 배를 돌려받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다음 달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사업 주관은행인 광주은행과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개설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초부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 자립지원 통장으로는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전라남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도입한 것으로 비수도권 도 단위에서는 전남이 최초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총 360만 원을 적립하면 전남도에서 동일 금액을 1대1 매칭 지원해 만기 때 본인 저축액의 두 배 금액에 이자를 더해 745만 원 정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적립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주거비학자금 대출 상환 등 청년이 자립 기반을 갖추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달 말 시·군 사업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초부터 읍면동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중순까지 사업 대상자 1천 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적립은 25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근로(최근 6개월 이상)청년으로 본인 소득이 월 200만 원 이하이며 가구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 중 상대적으로 소득인정액이 낮은 가구의 청년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 및 내일키움통장 등 유사사업에 가입된 청년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신청접수 및 대상자 선정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1월 초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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