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은 강진 차문화의 출발점"
"다산은 강진 차문화의 출발점"
  • 김철 기자
  • 승인 2017.10.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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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진 차(茶)문화 학술대회...'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논문 발표

지난달 29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라는 주제로 제2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안병옥 부군수, 김상윤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인근 지역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산선생이 강진 차문화의 출발점이고 이를 중심으로한 강진차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라는 주제로 제2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안병옥 부군수, 김상윤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인근지역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군다인연합회 김한성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격려사와 축사, 백련사 여연 큰스님의 다담으로 이어졌다. 한양대 정민 교수를 포함한 세 명의 석학들의 연구논문 발표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한성 강진군다인연합회장은 "2018년은 다신계 결성 2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내실 있게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산과 혜장, 초의 등과 함께 차문화의 역사가 깃든 강진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 차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논문발표자로 나선 정민 한양대 교수는 '다산과 강진의 차문화', 유동훈 목포대 연구원은 '다신계가 강진지역에 미친 영향', 장효은 연구원은 '다신계의 6차 산업화 전략 연구' 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정민 한양대 교수는 강진차 문화의 시발점은 다산이라고 밝히면서 강진차가 다산의 만불차에서 시작되었으니 백련사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도암 귤동과 성전 백운동, 이한영 생가가 이를 떠받치는 각각의 축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장효은 교수는 강진의 차산업 발전을 위해 차 콘텐츠로 높은 가치를 지닌 다신계를 활용한 차 브랜드 강화와 포장 디자인 개발, 판로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6차산업시설인 다창 조성 등을 예로 들어 6차산업화 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강진다인연합회는 지난 6월 '제10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이번 '제2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등 연이은 차 관련 대규모 행사를 매년 개최해 강진 차문화의 저변확대와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병옥 부군수는 "차 산업화 육성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2018년은 다신계 결성 200주년 되는 해로 다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성실히 준비하여 강진의 차문화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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