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전안 주민들 레미콘공장 설립 '결사반대'
지전안 주민들 레미콘공장 설립 '결사반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10.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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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존권 및 건강 피해 우려 커 불허 요구

강진읍 지전안 인근에 A업체가 레미콘 공장 건립을 신청하자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강진읍 지전안 발산·향일·월남 3개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지전들녁레미콘공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강진군청 앞에서 환경문제가 야기되는 레미콘공장이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결사반대를 외치며 지전안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시멘트가루가 날려 공기와 농토가 오염돼 건강과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며 레미콘공장 생산시설 허가신청 불허를 요구했다. 
 
한편 지전안 인근 서산리 내에 A업체가 건립하려는 공장은 레미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체는 지난 5월 서산리 산 7,178㎡ 용지에 공장을 짓겠다며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대책위는 시멘트공장과 옥치마을은 직선거리로 불과 0.7㎞, 향일·발산마을은 1.5㎞정도 근거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전안 13개마을 1천여명의 주민이 시멘트먼지로 생활에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라돈이란 물질이 바람을 타고 농토를 뒤덮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레미콘공장을 신청한 근거리 지전안에는 강진읍 하우스가 99%정도 있고, 생산하는 딸기, 토마토, 쌀 등을 누가 사 먹겠냐"며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합리적인 판단으로 불허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업체간 협의중이다"며 "군의 업무 해당부서와 관계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방안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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