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직후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께서 내린 이 지시는 매우 정의로운 조치로서 이후 국정전반에 걸쳐 이와 같은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새정부와 민주당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의 시계추를 모두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할 책임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흩어진 민주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이 시대 최고의 민생이자 애국이라는 생각으로 민주개혁 세력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주당에 빚을 많이 진 사람이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해왔다. 필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2009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여 민주당 소속으로 군수를 재선한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대답했다.

또 "그동안 민주당원신분의 자치단체장으로 2차례 당선된 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민주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고", 그러면서 강 군수는 "민주당에 빚을 갚는 길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전통지지 세력을 회복하여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일로 믿고 있다"고 의지를 피력하며 민주당 복당의 뜻을 분명히 했다.
 
매우 강력하고 적절한 복당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군수는 군 살림살이를 잘해서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군정을 책임 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따라서 군수의 정치적 판단과 결정의 중요한 기준은 군민의 이익과 군정 발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2016년 2월 민주당 탈당 당시 강진의 국회의원과 군 의회 의원 8명 중 6명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비 확보,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해서는 군수도 국민의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월등히 많았었다.
 
강 군수는 당시의 지역정서를 고려하여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는 물론 의회와의 상생협력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잠시 민주당을 나올 수 밖에 없었음을 대다수 군민들은 다 아는 애기다. 필자를 비롯한 다수의 군민들이 지켜본 강진원 군수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찾는 철새정치인이 결코 아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당시 강 군수의 탈당은 군민우선, 민생우선의 원칙으로 비록 본의와 다르게 민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충정으로 이해한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고충과 탈당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과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원동지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기회있을 때마다 정중히 사과를 했으며 최근 복당신청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단 있는 정치인이요 행정가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주변의 회유와 불리한 정치환경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무소속으로 남아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가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군정발전에 임한 것은 민주당 복당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와 충정으로 평가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필자를 포함한 강진원을 지지하는 수많은 동지들은 결코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중립지대를 지켜왔다. 이러한 사실만 가지고도 지역발전을 위해 군수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고수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진 지역민들의 의식수준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무소속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 군수의 복당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많은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과 묵묵히 믿고 기다려주신 지역민들께 강 군수와 민주당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강 군수께서도 재선의 군수로서 또한 복당이 받아들여진다면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성실히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최근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 찾아가 강진원 군수에 대한 복당 반대 집단행동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행태는 근절되어야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립을 지키는 민주당 당원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의 생각이다. 민주당의 건강한 발전과 활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은 강진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비전제시를 통해 본인을 알려야 한다.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지역이미지를 실추키는 행위는 잘못 됐다. 네거티브 선거전략은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고 개혁을 거부하고 과거에 안주하는 정치세력은 반드시 실패의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