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을상수도가 보급되고 우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최근까지 흉물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팔영마을 조인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이 강진군에 건의해 지난 8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실시설계를 마친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2일 완공했다.
우물을 정비하면서 주변에 경관등을 설치하고 우물 옆에 있는 마을정각에 전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밤에도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조인재 이장은 "70년대만 하더라도 마을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우물이 점차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게 너무 가슴아팠다. 이번에 군수님의 도움으로 다시 옛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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