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과 초록믿음 직거래의 밝은 미래
[기고] 4차 산업혁명과 초록믿음 직거래의 밝은 미래
  • 강진신문
  • 승인 2017.09.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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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중_초록믿음 등록농업인

과거에는 각 지역마다 특색 있게 매 5일 마다 장터가 생겼습니다. 인구가 많았기에 아주 큰 장이 열렸습니다. 지금도 장이 열리고 있지만 옛만 하지는 않습니다.

어릴 적 엄니의 손을 잡고 뚤래뚤래 다니다 보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많아서 고르기가 영 어려웠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걸 먹고, 사고 싶어 했으니까요. 다들 넉넉하지 않은 호주머니로 긴히 필요로 하는 것 몇 가지만을 구입해서 서둘러 장을 나와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구입했는지 다시한번 확인 절차가 들어갔습니다. 그 내용물속에 사치품은 애당초 팔지도 않기에 들어 있을 리 만무했고, 생활용품 중에 필수품만이 또한 농수산물이 8할은 되었습니다. 현재도 매일 장이 열리지만 이제는 소소해져만 갑니다.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인구수가 감소했다는 이유로 장터는 계속해서 규모스럽지 못해져만 갑니다. 다들 밥버리를 위해 도시로 향하는 발걸음은 시대의 현상인지라 막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시와 산업은 일체가 되어 인구를 빨아드립니다. 그 속에 대형마트가 지구단위 마다 들어서고, 소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모든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선택이 쉬운 대형마트를 선호합니다.

미래는 어떨까요? 집에서 요리를 하다가 고추를 소진하면서 쓰레기통으로 고추의 봉지가 들어갑니다. 쓰레기통의 센서가 고추봉지를 인식하고, 데이터를 메모리 합니다.

메모리가 취합되면 축적된 데이터와 함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시장으로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가상현실 마켓입니다. 그곳에서 상품을 선택합니다. 선택된 상품은 물류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됩니다.

인터넷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절차와 별반 다르진 않지만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점포와 비슷한 하드웨어 기반이 모두 사라지는 미래가 다가오겠죠! 한마디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생산·가공·유통·서비스 산업이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정보가 지능화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의 성패를 판가름 하는 것은 탁월한 재능이나 엄청난 노력만이 아닙니다.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강진에서 그 준비가, 4차 산업혁명으로 다가설 준비가 우리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걸 증명시킬 수 있는 초록믿음 직거래라는 빅데이터 창고가 마련되어 있는 것에 다행이며, 축복이라 여깁니다.

이 시간에도 초록믿음이라는 브랜드로 거대 온라인 공간 안에서 서핑 되고 있습니다. 우린 그곳에서 우리의 생산현장을 보여주고, 생산과정과 수확 후,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의 프로세스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믿음을 소비자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소비자에게 선택되어지는 우리 농, 수산물의 데이터들은 하나하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초록믿음의 브랜드가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초록믿음 직거래 빅데이터 안에 불철주야 활동하고 계시는 경영인님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하리라 사료됩니다.

작금에 준비는 초록믿음 직거래 빅 데이터가 우리를 인도할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강진의 농업과 어업의 현장과 생태, 소득구조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와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타 시·군이 분명히 우리의 사례를 벤치마킹 할 것입니다. 강진군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으로 선도하는 강진군이 될 것인지 자뭇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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