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한옥마을 전통체험 하러 오세요"
"달빛 한옥마을 전통체험 하러 오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9.1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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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트센터 주관 '강진달빛 한옥마을의 시간여행'컨텐츠
풍물, 전통음식 및 놀이, 공예 등 12월 말까지 주 1회 체험


성전면 강진 달빛 한옥마을이 지난 4일 마을 관광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주민공모사업과 연계하여 한옥에서 즐기는 공연과 체험 배우기에 나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가 주관해 달빛 한옥마을회관에서 갖는 '강진달빛 한옥마을의 시간 여행'사업은 마을주민들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컨텐츠를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날 마을회관에서는 김영성 이장과 남여주민들이 참여해 전통예절체험 배우기를 가졌다. 이 시간에는 영암왕인촌마을 왕인학당 김희석 훈장을 초빙해 이틀간 전통혼인례 예절, 한복입기, 다양한 전통예법이 이론과 체험으로 교육되었다. 전통예절 배우기에 나선 주민들은 손과 팔을 눈높이만큼 들어 올리고, 손은 얼굴에서 주먹하나 만큼 띤 후 왼쪽무릎부터 꿇어 허리는 30도로 숙여 웃어른께 절하는 법을 배웠다. 웃어른과 마주하고 앉은 자세는 남자는 손은 왼쪽, 여자는 오른쪽 무릎위에 가지런히 놓는 예절도 숙지했다.

체험교육에는 허리를 30도로 구부리는 것은 족도리나 망건 등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선조들의 지혜라고 설명됐다. 이와함께 남여 한복옷고름 매는법과 조카 등에게 절을 받을 때 손바닥을 바닥에 짚고 허리를 숙여 절하는 답례예절 등이 전수됐다. 또한 주민들은 전통혼인례 교육을 마을체험에 접목하고자 한복과 예복을 입고 신랑, 신부, 집사 등 각 배역을 맡아 혼례의 의미와 혼인의 절차를 배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진 달빛 한옥마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공모해 선정됐고 마을주민과 마을체험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말까지 매주 1회 전통악기, 전통예절, 전통공예, 전통음식배우기 등 주민 문화예술 역량 강화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진 달빛 한옥마을은 지난 2010년 전라남도 행복마을로 지정된 전통 한옥마을로, 다양한 강진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관광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주민 61명이 거주하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 만들기에 나서 배우고 푸소체험, 다산교육생 숙박 및 한옥체험 운영, 체험객 전통음식만들기, 전통놀이, 풍물배우기 등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김정자 푸소 달빛권역회장은 "주민들 스스로 역량을 키워서 체험을 운영하고자 한마음을 이뤄 배우고 있다"며 "강진 달빛 한옥마을을 찾으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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