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돌보는 사랑의 밑반찬 한보세기 나눕시다"
"서로 돌보는 사랑의 밑반찬 한보세기 나눕시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9.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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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focus] 결식가정 돌보는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협약식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회·맞춤형복지팀 관내 4개 식당 협약, 결연가정 돌봄 시작

지난 29일 정 넘치는 이웃愛 확산을 위한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 스스로 힘을 모아 울타리가 되어주는 이웃 살피기에 시동을 걸었다.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채용, 안종실), 강진읍맞춤형복지팀(팀장 한애련)은 강진읍사무소에서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에 참여한 강진만한정식(대표 홍미숙), 돌담한정식(대표 문행자), 부강식당(대표 이석환), 시골집(대표 김미화) 4개식당과 협약을 맺었다.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결연 협약에 앞서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식당 대표들에게 한가지 반찬이라도 한보세기 더 만들어 매월 결식 가정 이웃에 전하는 나눔사업에  참여해주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함께 다같이 오늘 시동을 걸고 시작한 한보세기 나눔 사업을 더 많은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참여토록 독려하여 이웃과 작은 정이라도 나눠가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자고  뜻을 밝혔다.
 
이번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협약은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가진 강진읍 결식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해 영양을 개선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되었다. '보세기'는 '보시기'의 전라도 방언으로 김치나 깍두기를 담는 반찬 그릇이란 뜻을 가졌다. 반찬을 만들 때 한보세기 정도 더 만들어 나누고 콩 한쪽이라도 나누어 먹던 이웃애를 되살리고자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결연'사업이 시작됐다.
 
이날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결연 협약에 참여한 식당대표들은 주민의 한사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은 당연한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 실현에 한뜻을 표했다.
 
협약에 식당대표는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회와 강진읍맞춤형복지팀은 강진읍의 결식가정 발굴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문행자 대표는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다. 마음을 나누고 싶어 참여했다"며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이 지역에 한집 두 집으로 점점 넓혀져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동을 건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 결연은 이달 9월부터 강진읍의 소외계층 고령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중장년남자가정 등 20가정에 4개식당에서 나누는 사랑의 한보세기 밑반찬을 전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개식당에서는 돌아가면서 두달마다  밑반찬을 한보세기 더 만들어 지원을 갖고 결연가정의 부족한 영양에 도움을 준다.
 
한편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회·강진읍맞춤형복지팀이 추진한 사랑의 한보세기 나눔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안부를 살피는 사업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반찬 한보세기를 나눌 수 있다. 나눔 후원 문의는 강진읍맞춤형복지팀 430-5726번으로 하면 된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민간이 파트너가 되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살피면서 우리 스스로가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사랑의 한보세기를 추진하였다"며 "따뜻하고 정 넘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면 나눔의 정이 확산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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