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추억 그리고 실속까지 모두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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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8.1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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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마량놀토 수산시장

지난해 관광객 25만명... 남해안 최고 수산시장 우뚝
풍성한 볼거리·신선한 먹거리·다양한 즐길거리 한 곳에


올해로 개장 3년째를 맞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이제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우뚝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개장 첫 해 20만명이던 관광객은 지난해 25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개장 첫날에만 1만명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3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대 매출액은 22억원을 내다볼 정도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매력은 최고의 신선, 최고의 품질 그리고 최고 저렴한 수산물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나는 수산물과 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30%정도 저렴하다. 깜짝 이벤트 등 이런저런 할인혜택을 더하면 많게는 반값에 살 수 있는 물건들도 여럿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품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공간'인 셈이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 장터에는 생선회와 어패류, 건어물, 농·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점포가 30곳 넘게 자리하고 있으며 수산시장 입구로는 할머니장터가 조성돼 있어 야채류와 건어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수산물은 전일과 당일 수협에서 위판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음식 재료는 강진산과 국내산만 사용한다. 저렴한 가격과 국내산만을 사용하는 안심 먹거리, 여기에 철저한 위생관리라는 안전철칙은 수산시장의 활력을 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원칙인 3무(無)는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가 없음을 뜻한다.

토요음악회장에서 펼쳐지는 '회뜨기 쇼' 또한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백미 중 하나. 현장에서 수산시장 횟집 주인들이 광어나 농어를 빠른 손놀림으로 뜨는 시범은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로 전해진다. 회뜨기 쇼에 사용되는 횟감은 모두 자연산만을 고집한다.

쇼가 끝나면 관광객들은 썰어놓은 회를 접시당 5천원에 구입해 즉석에서 초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청자축제 기간에는 매일 장이 열린다.

마량 미항은 다양한 수상레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도 좋다. 인근에 위치한 마량오션레저는 8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물살을 가르는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체험이 가능하며 모터보트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 역시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바나나보트와 땅콩보트는 기본이고 바람 방향에 따라 하늘을 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이피쉬도 즐길 수 있다. 단체 이용객은 별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물론 개인 이용객들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마련돼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올해 감성과 추억, 그리고 실속을 겸비한 수산시장을 주제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다.

수산시장 진입길목으로는 돔과 고래 등 어류 모양의 관문이 새로 조성돼 볼거리를 더한다. 또한 각종 조형물과 컨테이너 셔터벽화, 윈도우그래픽을 활용한 포토존은 관광객들의 체험과 참여형 관광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수산시장 곳곳을 수놓은 각양각색의 화분과 꽃은 화려함마저 더한다.

미항토요음악회 콘텐츠도 확대했다. 가수 공연뿐만 아니라 마술과 밸리댄스, 인디밴드 공연을 추가했고 까막섬 가요제 '월 장원' 등 수상자 초청공연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체험공간도 새로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100%만족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참여형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대폭 늘렸다"면서 "올해는 놀토수산시장만의 또 다른 멋과 맛을 더욱 더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량 놀토시장만의 특별한 요리 맛보세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먹을거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싱싱하고 쫄깃한 횟감을 맛 볼 수 있는 '오감만족회(2만5천원)'를 비롯해 '소낙비(소고기·낙지·해우국)', '강진만장어탕' 등 대표 먹을거리는 깔끔하고 차별화된 맛의 향연은 물론 저렴함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뼛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물회는 그야말로 최고의 먹거리. 강진산 된장을 넣어 토속적인 맛과 함께 현대인의 입맛에 걸맞은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강진된장물회'는 물론 탱글탱글한 전복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놀토전복물회'는 최고의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부터는 마량초계탕(1만원), 해물국수(5천원), 해물생선떡볶이 등의 먹거리가 추가되면서 놀토수산시장에서 즐기는 입맛은 더욱 풍성해졌다. 이밖에도 라면에 전복과 매생이를 넣고 끓인 삼합라면(5천원)과 어린이를 위한 돈가스(7천원)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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