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자축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가상현실(이하 VR)'이라는 현대기술을 접목해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VR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셈인데, 관광시설 접목은 물론 '강진관광'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려청자박물관 옆 VR체험장. 가상현실로 이어지는 전용고글을 착용하자 공중을 나는 듯한 영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강진만 갈대숲과 다산초당, 병영성, 성전 녹차밭 등 강진의 주요 관광명소가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입체화면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됐다.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까지 360도 전 방향을 볼 수 있다 보니 모든 장면은 실제현장에 있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다.
 
화면속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체험의자는 공중에서의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전달했다. 입체적인 시각효과를 주는 3D화면에 물리적 효과를 가미한 이른바 4D체험방식을 접목했기 때문인 것. 이러한 기술적 효과는 가우도 짚트랙을 체험하는 과정의 순간적 재미를 한껏 끌어 올렸다.
 
운영 관계자는 "단순히 보고 들으며 즐겼던 기존의 입체적 화면방식에 물리적 효과를 접목해 짜릿한 재미를 더했다"며 "현장을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체험관을 통해 강진 주요 관광지의 모습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4D체험관은 총 4개의 좌석이 양옆으로 설치돼있다. 1개의 좌석에 1명씩 앉을 수 있으며 A존과 B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존에서는 강진에 전해져 내려오는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제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진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B존은 지상 VR과 항공VR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체험료는 각각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