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숲속에서 힐링하고 갯벌에서 쏙도 잡았어요"
[특집] "숲속에서 힐링하고 갯벌에서 쏙도 잡았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6.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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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림 숲속 힐링체험' 및 '제2회 쏙잡기체험' 개최

초당림 숲속 힐링체험에 함께한 모자가 나뭇가지로 만든 곤충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초당림 숲속 힐링체험에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숲속걷는 체험을 갖고 있다.

물소리, 산새소리 흐르는 숲속 걸으며 스트레스 '훌훌'
갯벌에 숨은 '쏙' 잡으며 남녀노소 즐거움은 두 배


비밀의 정원 '초당림 숲속 힐링체험' 및 바다 생태계를 알아보는 '제2회 쏙잡기체험'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강진군이 주관해 열린 행사는 칠량면 명주리에 소재한 대한민국 최대 인공조림지 초당림 특설무대에서 모두가 자연을 사랑하고 보전하는 마음을 담아 꿩날리기 퍼포먼스가 있었다.

'초당림'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 비밀정원으로 불리며 백제약품 창업자 김기운 회장이 명주리 일대에 1968년부터 조성된 인공조림지이다. 960㏊의 면적에 편백과 리기테다 등 경제수림이 울창하다.
 

초당림 특별무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초당림 힐링체험을 나온 어린이들이 숲을 구경하고 있다.

초당림 내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초당림은 삼림욕을 즐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 테크, 200㏊의 광활한 면적에 4만5천주 편백나무 숲 조성, 산림 학습원 조성, 숲 가꾸기 등 생태보전과 자연관찰 및 체험을 접목시켜 산림휴양이 가능하다. 또 출입이 허용되는 입구 쪽 물놀이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초당림은 평소 일반인들에게 일부 출입이 통제됐으나 군의 협조로 이번 행사기간에 특별히 공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숲속여행이 준비됐다. 산새소리와 물이 흐르는 소리가 정겨운 2.5㎞를 걷는 숲속여행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등 체험을 통해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또한 숲속걷기코스에는 목공예 우드버닝, 숲속나무 천연염색손수건 만들기가 준비돼 가족과 함께 숲속체험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또 숲길에는 작은음악회와 버스킹공연이 마련돼 함께한 이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채워주었다.


쏙잡기 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이 쏙을 잡고 즐거워 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갯벌에서 잡은 쏙으로 만든 튀김을 먹고 있다.

또한 칠량면 봉황마을 대섬에서는 칠량면봉황어촌계가 주관한 제2회 쏙잡이 체험행사가 열렸다. 쏙잡이 체험은 어족자원을 이용해 어촌계의 소득창출을 갖고자 추진되었다.

이틀간 열린 쏙 잡기체험은 전국에서 찾아온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수많은 체험객들이 참여해 칠량면봉황어촌계에서 준비한 어선 10척을 타고 죽도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체험객들에게는 갯벌에 사는 어패류 쏙을 잡는 방법과 먹는 방법이 설명됐다. 이어 주최측에서 제공한 장화를 신고 삽과 바구니를 들고 죽도 앞바다 체험장으로 들어간 체험객들은 삽으로 갯벌을 걷어내고 쏙을 잡아 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갯벌에서 쏙과 백합, 바지락 잡기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량면 봉황마을 대섬 갯벌에서 실시된 쏙 잡기체험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체험행사에는 초당림에서 칠량면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화훼, 파프리카 등 농·특산물판매장이 마련돼 지역주민 소득창출과 연계되도록 추진되었다. 또 봉황선착장에도죽도 갯벌에서 잡은 쏙으로 만든 튀김과 젓갈 먹거리체험장을 운영 소득창출을 기했다.

강진원 군수는 "초당림은 칠량면의 자산이다. 이틀간 전국 관광객과 숲과 갯벌을 공유하고자 초당림과 죽도에 힐링장을 준비했다"며 "오늘을 통해 강진이 알려지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군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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