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베트남 풍합현과의 우정
[사설2] 베트남 풍합현과의 우정
  • 강진신문
  • 승인 2017.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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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새마을협회, 강진군기독교연합회, 의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국제 우호도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3년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과 우호 교류를 체결한 이후 강진군은 매년 민관협력 봉사단을 꾸려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풍힙현 여성단체 회원들과 방문단이 함께한 한국-베트남 전통 음식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서로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통음식을 먹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서로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에서 언어는 이미 필요가 없었다.

강진군기독교연합회는 봉사활동 기간 닷새 중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기 위해 관정 10곳을 파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관정에서 나온 깨끗한 물이 콸콸 쏟아지자 마을 주민들은 모두 나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같은 기간 강진군 새마을협회는 한국에서부터 직접 준비해 간 250켤레의 신발을 풍힙현 프엉빈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과 함께 전했다.

강진군의사협의회 소속 박금철 성모의원 원장과 강진군보건소 직원들로 꾸려진 의료지원단은 풍힙현 보건소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상담부터 내과진료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현지주민들이 몰려 보건소는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강진군은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과 지난 2013년 11월, 농업과 무역, 관광, 교육, 의료, 다문화가정 분야의 상생발전을 위해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지역의 다문화가정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베트남 여성을 생각해 가족처럼 더욱 많은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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