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출렁다리 진입도로 개선한다
가우도 출렁다리 진입도로 개선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6.10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원 군수, 김완중 익산국토관리청장 면담

강진군은 최근 관광객 급증으로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 진입도로 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김완중 청장을 직접 만나 가우도 출렁다리 진출입도로 정비사업에 국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군수는 "한국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방문객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가우도로 들어가는 출렁다리 진입도로 정비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진출입도로의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진출입도로 외에 가우도 출렁다리로 향하는 농어업용 진입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중간에서 가우도 출렁다리 쪽으로 향하는 기존 진출입도로가 지난 2011년 2차로로 개설됐으나 폭증하는 관광객과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통행불편과 교통체증, 혼잡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는 국도 23호선 본선까지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라며 가우도 출렁다리쪽으로 진입할 수 있는 농어업용 진입로를 기존 길이 450m, 폭 5m에서 폭을 8m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가우도 앞 대구면 저두마을내 농어업용 진입로는 가우도 출렁다리 2차로 진출입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방문객과 차량들이 진출입로로 이용하면서 자칫 국도 23호선 본선을 오가는 차량들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안고 있다.
 
저두마을과 국도 23호선 접속도로 성격을 띤 농어업용 도로는 급커브와 시야 확보 불량, 협소한 도로 폭, 특히 강진읍 방향으로 역통행을 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강진군의 요구다. 강 군수가 건의한 가우도 출렁다리 진입도로 개선 사업비 규모는 공사비 7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이다.
 
무인계측기로 확인된 가우도 방문객은 지난 2014년 17만명에서 2015년 40만명, 2016년 73만명에서 올해는 5월말 기준 벌써 44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 가우도가 급증하는 방문객과 차량들로 큰 혼잡을 겪고 있어 기존 진출입로 외에 접속도로 성격을 띤 마을내 농어업용 도로의 폭 확대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 접속도로 정비를 통한 지역민과 관광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