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너무 좋아요'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너무 좋아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7.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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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마을 45개마을 확대... 부식비도 인상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마을 공동급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5일 강진읍 춘곡마을 2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마을은 지난 10일부터 공동으로 점심식사를 마을회관에서 하고 있다. 윤송자 마을이장이 찬거리를 준비하고 원갑순 부녀회장이 정성껏 음식을 만들었다. 매콤한 닭볶음탕, 바지락회무침 등 갖가지 음식이 상을 채웠다.
 
이날 공동급식에는 강진원 군수 부인 최해진 여사가 주민들과 함께 자리했다. 최 여사는 주민들과 식사를 하면서 농사이야기,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함께 웃으며 식사했다. 공동급식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앉아 웃으면서 식사를 나눌수 있는 공간이었다.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농번기에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여성 농업인의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바쁜 영농철에만 운영되는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농사일이 적은 마을주민 중 1명이 조리사 역할을 맡아 마을회관에서 부식을 준비하여 점심을 짓고 농업인들은 일을 하다가 점심때가 되면 함께 모여 식사한 후 곧바로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군은 지난해보다 6천6백만원을 증액한 1억4천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1개 마을당 27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급식일수 또한 작년 25일에서 5일을 추가하여 30일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5개 마을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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