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뭄대책 상황실 가동...비상근무 체제 돌입
가뭄이 심상치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강진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7.1㎜가 전부이다. 작년 이 맘 때 강수량이 15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고작 1/10수준이다.
4월 총 강수량도 크게 줄었다. 작년 4월 강진지역은 13차례 비가 내려 총 244.5㎜의 강수량을 보였지만 올해는 20%수준인 51.4㎜에 그쳤다.
이처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강진군은 지난 22일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읍·면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현장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관계부서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행정차량 20여대와 농업용 양수장비 100여대를 투입하고 대형소방차와 가제방설치로 담수 활용에 나서는 등 해갈에 필요한 급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예비비를 투입해 농업용 양수기 및 스프링쿨러 등의 추가보급 계획을 수립하고 가뭄해갈이 취약한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즉각적인 현장투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강진원 군수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지휘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해서 영농현장을 누빌 것"이라며 "현재의 물 부족 상황을 농업인 모두가 함께 이겨내기 위해 양보를 통한 물 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가뭄대책 상황실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농가의 가뭄관련 요청이 있을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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