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는 매년 여름철 폭염기간 동안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던 것을 대비하여 오는 9월까지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장비 9종을 비치하고 환자구조에 나서게 된다.
또한 폭염에 따른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해당 구급차가 부재일 경우 소방 펌프차(펌뷸런스)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폭염기간 동안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물을 많이 섭취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중 열 손상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에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소방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및 이송한 온열환자는 2014년도 11명, 2015년 24명, 2016년도 86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도 이송환자 가운데 2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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