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기 위해 새벽녘 길을 나섰던 70대 주민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났다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는데 과거에도 수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경찰서(서장 유윤상)는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A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25분께 칠량면소재지에서 봉황마을 방면으로 진행하던 중 도로변을 걷고 있던 B(78)씨를 들이받고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2~3분가량 지나서 112에 전화를 걸어 뺑소니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사고 발생 30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 0.127% 수치를 보였다"면서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처벌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B씨는 하반신을 크게 다쳐 현재 목포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