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수습 과정에서 경찰 폭행한 40대 구속
교통사고 수습 과정에서 경찰 폭행한 40대 구속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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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진경찰서(서장 유윤상)는 교통사고 현장 처리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A(40)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9시10분께 신전면 소재 한 마트 앞 노상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여 B경위 등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 직후 도로중앙에 서 있던 자신을 경찰관들이 도로 밖으로 끌어 낸데 격분해 폭력을 휘두르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2차 사고위험을 우려해 A씨에게 도로 밖으로 벗어날 것을 수차례 권유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강제로 도로 밖으로 끌어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A씨는 사고 당시 가해차량의 동승석에 탑승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가 타고 있던 가해차량의 운전자는 1톤 트럭과 충돌사고를 낸 뒤 차량과 A씨를 현장에 남겨 놓고 도주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가해차량 운전자는 다음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고 강진경찰은 이 운전자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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