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강순희작가 두번째소설집 '백합편지'출간
지역출신 강순희작가 두번째소설집 '백합편지'출간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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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장전출신..우동가게 운영하며 문단 데뷔

지역 출신 작가 강순희(여·47)씨가 최근 두 번째 단편소설집 ‘백합편지’(257쪽, 도서출판 하늘연못)를 출간했다.


강진읍 장전마을 출신인 강씨는 ‘봄이 있는 집’, ‘백합편지’, ‘모래동에서 부는 바람’ 등 아홉편의 단편소설을 묶어 소설집을 펴냈다. 특히 ‘모래동에서 부는 바람’은 강진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유년시절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담겨져 있다.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서 7년째 우동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지난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 등을 41편의 글로 모아 옴니버스 형식의 첫 번째 소설집 ‘행복한 우동가게’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강진북초등학교와 성요셉여자중학교를 졸업한 강씨는 지난 82년 결혼과 함께 충주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96년 평화문학상과 이듬해 문예전문지 ‘문예사조’에 단편소설이 각각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강씨는 “고향의 추억을 담은 소설 ‘감나무집 별사’로 문단에 등단한 것처럼 강진은 내 소설의 토대가 되고 있다”며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한 자락씩 풀어가는 글을 꾸준히 발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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