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음악이 강진을 대표한다
[사설2] 음악이 강진을 대표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7.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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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감만족 복합문화공간인 강진오감통내 음악창작소에서 무료 음반제작 대상 마을인 강진읍 서문마을 주민들이 녹음을 마쳤다.

서문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인 '음악이 흐르는 마을'은 마을별로 주민들에게 음반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사업이다. 지역민들이 음악창작소의 뮤지션 전문 녹음시설에서 직접 녹음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약화되어 가고 있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켜 화합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상반기에는 읍·면당 시범사업 1개소를 선정해 음반제작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읍·면 제한 없이 신청마을을 대상으로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읍·면당 마을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려 했지만 혜택 받는 마을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읍·면 제한 없이 신청마을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녹음을 끝마친 강진읍 서문마을을 시작으로 도암 항촌마을, 신전 봉양마을 등의 주민들이 녹음을 앞두고 있다. 이번 마을앨범에는 주민들 목소리가 들어간 음원뿐만 아니라 녹음 영상을 추가로 실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장 3년차인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는 홍대 출신의 트위드, 워킹 애프터유 등 많은 뮤지션이 녹음과 믹싱작업을 마쳤다. 연습실을 갖춘 음악스튜디오는 올해 2만여명을 목표로 추진해 많은 지역 음악인들이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 뮤지션의 꿈을 키우고 군민들의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너무 멀리 떨어진 음악창작소가 아닌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필요한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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