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된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여행은 강진다원에서 시작하는 힐링여행을 선보였다. '월출산 정원 뜨락에서의 즐거운 하루'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성전면 월하, 월남마을 일원에 개최했다.
이벤트도 다양했다.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과 강진 지명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수, 과자 600명분 나눠주기, 소풍 행렬 퍼레이드, 콩과 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등반행사, 월출산 외갓집 체험,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떡메치기 등 관광객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줬다.
가장 히트는 봄소풍 트레킹이라 볼수 있다. 봄소풍 트레킹 체험은 옛 추억의 교련복, 교복 복장을 한 반장의 리더로 1개반에 30~40명 기준으로 중간 중간에 장기자랑, 디스코대회, 노래자랑, 막걸리 먹기, 보물 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이 됐다.
비가 내리던 25일과 다음날에도 강진문화관광해설사, 숲해설사와 함께 강진다원, 안운마을 강진 백운동의 정원, 이한영생가, 월남사, 달빛한옥마을을 통해 거닐면서 감성 체험 코스를 즐겼다.
여기에 차 덖기 시연, 화전부치기 등 전통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까지 더해지면서 색다른 소풍이 만들어졌다. 이번 소풍을 통해 성전지역은 충분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대규모 행사는 아니지만 옛 향수를 찾아주고 지역의 소소한 자연경관과 문화재도 즐길 수 있는 봄소풍 축제. 작지만 가슴속까지 시원한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축제였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