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강진군 도서관 어울림방에서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청소년이 직접 정책·사업에 의견을 내는 청소년 참여 위원회는 강진 관내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5명 총 16명으로 구성돼 1년 동안 4번의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로 1년 임기제로 운영된다. 강진은 지난해부터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2017년 한해동안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소개의 시간을 갖은 뒤 투표로 위원장으로 윤태민(강진고 2학년)학생, 부위원장으로 문미혜(병영상업고 2학년)학생을 임명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 및 평가, 향후 프로그램, 토론회, 캠페인 개최 등 청소년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증진 도모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조상언 주민복지실장은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돼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들이 강진군 청소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을 통해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곧 개관할 청소년문화의 집에 대한 관심이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개관을 앞둔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며 청소년들이 강진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다음 모임을 개관 날짜에 맞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