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백련사 동백(冬柏)
[독자 詩] 백련사 동백(冬柏)
  • 강진신문
  • 승인 2017.03.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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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 윤형순

동지섣달 기나긴밤
매서운 설한풍을
모질게도 이겨내고

초록빛 에머랄드 잎새 사이로
수줍은 새색시 앵두같은 꽃잎술
뽀족한 입가에 노랑미소 지으며

남녁의 꽃소식을 그뉘에게 전하려고
올해도 뒤질세라
종종걸음 아장 아장
잔설(殘雪)속에 피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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