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의 꿈을 지원해준 강진군의 장학제도
[기고] 나의 꿈을 지원해준 강진군의 장학제도
  • 강진신문
  • 승인 2017.03.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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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ㅣ 경희대 사학과 1학년

이 글에서 나의 어릴 적 꿈인 역사학자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강진의 장학제도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매년 그렇듯 치열한 입시 경쟁이 있었지만, 많은 노력 끝에 가장 원하던 대학과 학과를 갈수 있었다.
 
이렇게 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는 많은 주변의 도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강진군'이 주최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했던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먼저 나는 어릴 때부터 다산 정약용과 영랑 김윤식에 관련된 행사에 자주 참여했었다. 그들이 살아왔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한 활동들은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여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는 내가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다녀온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스노콜미시로 한 달 간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연수 기간 동안 각자 한 미국 가정집에서 지내는 홈스테이 형식으로 생활하였다.
 
책으로만 접하던 영어를 일상적으로 접하다 보니 나중에는 원어민이 말하는 영어 발음이 편안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시애틀, 캐나다 주요 도시 등 다양한 지역을 가서 그 곳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이는 내가 다른 나라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학창시절 동안 군민장학재단이 지급하는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보다 방해받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 부담을 덜어드렸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까지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경희대학교에 진학할 때도 장학금을 받았는데, 강진군 출신 학생이라는 이유로 많은 혜택을 얻게 된 것 같아 무척 자랑스러웠다.
 
이렇듯 내 고장 강진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도록,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런 멋진 조력자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처럼 강진군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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