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군청 사이클팀, 강진을 알린다
[특집] 강진군청 사이클팀, 강진을 알린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7.03.1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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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대회 우승... 동계훈련팀 강진 적극 유치 노력

제64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21일부터 5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20개팀 74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21일 열린 도로경기에서 남자일반부에서는 음성군청 장경구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단체는 가평군청이 우승했다. 118.5㎞를 달리는 남자고등부 경기에서는 전남체고 김민오 선수가 1위, 단체는 가평고가 차지했다.

22일 열린 도로경기에서는 여자일반부와 여자 고등부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일반부는 나주시청 김보배 선수가 1위, 나주시청이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고등부는 양양여고 김슬빈 선수가 1위, 양양여고가 단체 1위 성적을 나타냈다.

단거리 도로경기가 열린 23일 경기결과 남자일반부 음성군청 장경구 선수, 단체 가평군청, 여자일반부는 대구광역시청 구성은 선수, 단체 삼양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고등부는 의정부공고 주믿음선수, 단체 가평고, 여자고등부는 전북체고 김나연 선수, 단체 양양여고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4일 열린 크리테리움 경기는 남자일반부 음성군청 장경구 선수, 단체 가평군청, 여자 일반부는 삼양사 남궁소영 선수, 단체는 나주시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자고등부는 가평고 김유로 선수, 단체는 가평고, 여자고등부는 영주고 오은수 선수, 단체 양양여고가 각각 우승했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동호인들의 경기가 열렸다. 스페셜리그에서는 D캐논데일 탑스피드R 소속된 안창진 선수가 우승했고 DMZ리그에서는 팀 트랙화신 소속 윤중헌 선수가 1위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700여명의 참가선수 이외에도 임원진 150명, 행사에 앞서 전지훈련팀 50팀에 437명의 선수들이 강진을 찾아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던져줬다. 이런 대형 대회속에는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있다. 전국 대회에서 강진의 이름을 알렸고 많은 선수들이 강진을 찾도록 하는 중심에서 활동했다.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지난달 10일 대한자전거연맹 주최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년도 사이클 대상 시상식에서 남자일반부 최우수 단체상과 우수 지도자(박경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지난해 대통령배 시도 사이클대회 종합 우승과 음성 청결고추배 사이클대회 우승, 8.15기념 전국 실업사이클대회 종합 우승,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종합 준우승 등 각종 전국 규모 사이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해 4월 나주에서 열린 대통령배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사실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02년 창단한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그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박경춘 감독을 비롯해 국가대표, 전남도대표 선수로 구성된 6명의 선수가 함께 강진군청 사이클팀을 만들고 있다.

도로보다는 트랙위주 선수 구성으로 4명의 중장거리선수, 2명의 단거리 선수로 구성되어있다. 최근 기록만 보더라도 2010년 대통령배 전국사이클대회 종합우승, 음성청결고추 청주 MBC 종합사이클대회 종합우승,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종합우승을 비롯해 2015년 인천광역시장배 종합우승 등 매년 한두개 대회 우승을 기본으로 수없이 많은 대회를 휩쓸고 있다.

이뿐이 아니라 뛰어난 실력은 대회유치로 이어졌다. 지난 2004년부터 14년간 강진군에서는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유치하고 있고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1월 5일 음성군청을 시작으로 사이클팀 50개팀이 강진으로 찾아왔다. 도로사이클대회에 앞서 운동을 위해서였다. 인원은 437명으로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7천763명이 찾은 것이다. 이들은 강진 식당을 이용하고 강진에서 묵으면서 강진지역 경기에 활성화에 앞장섰다.

여기에 대회가 시작되면서 엘리트 40개팀, 동호인 80개팀, 대한사이클연맹 임원과 심판 등 150명 등 연인원 5천102명이 강진을 찾아왔다. 이렇게 강진에서 활동하면서 남긴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억원을 넘어선다. 전남발전연구원에서 분석한 산출자료를 인용하면 1인당 1일 7만9천447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과는 약 11억원이 넘는 돈이 강진지역 경제에 스며들었다. 이런 모든 것이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박경춘 감독은 "사이클팀을 비롯해 축구, 유도 등 다른 체육팀도 연결해 매년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매년 좋은 성적으로 강진을 알리고 다른 각종 스포츠대회도 유치할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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